며칠 전 Co2Lab(http://co2lab.net)에서 피코디 1.1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냉큼 신청했죠. 발표일이 다가와 Co2Lab 블로그에서 확인을 해봤지만 테스터 선정에 대한 글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뭐... 그냥 떨어졌거나 미루어졌나보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하루가 지난 정확히 말하면 다음날(4일) 새벽이네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코리아닷컴의 기존 서비스 연동에 따른 인증문제로 인해 메일 발송이 좀 늦었다고 합니다. 다만 코리아닷컴을 사용하는 사람만 이용 가능하단 말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뭐... 새로운 서비스를 먼저 사용해보는 즐거움에 냉큼 코리아닷컴에 로그인을 시도했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아이디로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안되더군요. 아이디를 찾아보니 상당히 오래 전에 잠시 사용하던 아이디로 가입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회원탈퇴 신청하고 재가입을 시도했습니다. 아이디를 바꾸기 위해 -_-ㅋ
생각보다 코리아닷컴 회원가입이 어렵네요. 동의해야 할 것도 많고 힘들게 회원정보 입력하고 넘어가면 그 뭐더라 기계적인 회원가입 방지를 위한 그림문자 입력하는 거... 그걸 잘못 입력해서 되돌아가길 2번정도 한 것 같습니다.
결국 10여분을 걸려서 회원가입 완료. 인증키를 받기 위해 아이디를 첨부하여 회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6일) 인증키가 도착했네요.
근데 피코디 링크가 없네요. -_-ㅋ. 조금 화가 났습니다. 다소 무성의하게 보이는 메일도 그렇지만 "알아서 찾아 들어와라."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면 최소한의 편의라도 제공해주셨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일단 로그인을 했습니다.
코리아닷컴 회원만이 개설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피코디에서는 개인화 페이지 이름을 내마음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내마음 개설완료.
내마음으로 가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페이지... 아직 베타 테스트 기간이니 추후 뭔가 좀 채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으니 이건 뭐....;;;
이것 저것 눌러보고 둘러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개인화 페이지 기능과 블로그에 SNS적인 요소가 추가 된 것 같습니다.
스킨은 아직 8개 정도의 다소 적은 느낌의 스킨을 제공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림 이미지가 들어간 어지러운 스킨은 좋아하지 않아서 -_-ㅋ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방명록을 보면 회원이 등록한 이모티콘이 표시됩니다. 근데 왜 글을 쓰면 실명이 뜨는지....
개인화 페이지로 돌아와서 페이지 추가 기능과 관리 기능을 살펴 보았는데요. 관리에 자율성이 떨어지고 불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컨텐츠 추가하는 창을 보면 추천탭에 RSS디렉토리라 하여 피코디에서 추천하고 카테고리화 된 RSS 피드들을 제공하는데요. 꼭! 추가 버튼을 클릭해야 위젯이 추가되더군요. 당연한 듯이 제목을 클릭했는데 말입니다.
위젯탭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위젯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만 같은 기능을 하는 위젯이지만 그 모양에 따라 날씨 4, 날씨 그레이, 날씨 그린과 같이 나뉘어 정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스크롤바도 상당히 길구요. -_-ㅋ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화페이지 + 블로그 + SNS의 서비스 형태가 홈2의 것과 유사하다고 보는데요. 과연 기존의 블로그 유저가 피코디의 블로그로 옮겨갈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코디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완성도도 생각보다 낮고 SNS적인 요소도 가족, 친구, 인맥관리 정도 뿐이고 추가하는 방법도 어려웠습니다.
피코디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었나봅니다. Co2Lab에는 죄송하지만 다소 실망스럽습니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사실 비슷한 일을 하다보니 벤치마킹을 해야하는 서비스가 나타났구나. 경쟁 상대가 나타났구나 하는 긴장감도 생가고 기대감도 있었거든요.
테스터의 활동 기간이 18일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고칠 것은 고쳐지고 발전되는 피코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