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코레일에서 진행하는 문화공연 이벤트에 당첨되어 "강풀의 순정만화"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거든요.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하여 대학로를 한참이나 구경하고 받은 티켓입니다.
티켓은 받았지만 30분 전에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조금 주변에서 서성여야 했습니다. ^^; 소극장이었기 때문에 안에서 기다리기엔 너무 좁았거든요.
입장을 기다리면서...
그렇게 기다리길 20분.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처음보는 연극이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매체에서만 보던 세트를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공연 시작 전 에티켓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면서 간단한 퀴즈 이벤트로 티켓을 주셨는데 연극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 그 티켓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온 커플에게 선물로 주시더군요. ^^
여하튼 소극장이었던 만큼 좌석은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방석이 있었지만 2시간 가까운 공연 시간내내 움직일 수가 없어서 결국 엉덩이에 쥐가(?)나더군요.ㅋㅋ 그래도 그게 또 소극장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서도 재미있게 본 만화였는데 연극 또한 이러한 맛을 잘 살려주신 것 같았습니다. 연극이라서 그런 것인지 만화를 연극화해서 그런 것인지 조금은 오버스러운 연기가 있었지만 그 것이 순정만화의 매력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공연을 봤던 곳은 인아소극장이었으나 바로 앞에 있는 열린 극장으로 옮겨간다고 합니다.
다시금 좋은 기회를 주 코레일에 감사드리며 자랑질 마칩니다.ㅋ
가을엔터테인먼트 new 강풀의 순정만화 : http://www.gaelen.co.kr/newsite/play/01.asp?Lnum=2&Mnum=2&pp=01&pnum=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