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e/menu2009. 4. 5. 17:34
레포트를 쓰던 중에 출출해서 예전에 보고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했던 미상유님의 갈릭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참고하여 만든 결과물입니다.
음.. 보시는 것처럼 마늘이 많이 탔구요. 면도 일부 탄 곳이 있습니다. 하하하 생각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맛은 그냥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동생과 어머니께서 맛을 보면 어떤 평가를 내리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갈릭 파스타를 만들면서 실패한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파스타를 삶기 위한 8~10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점, 마늘은 생각보다 빨리 익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면 삶는 동안 소스를 만들고 면을 건져서 살짝 볶아서 먹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면이 채 익기도 전에 마늘은 익어서 타기 직전까지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는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지요.ㅡㅠ
한가지 더 파스타 면이 타버린 것은 냄비가 파스타 길이 보다 작은 것을 선택해서 일부만 물에 담가져 있어 익으면서 스르르 알아서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전에 냄비 주변의 열로 끝 부분이 타닥타닥 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마늘을 편으로 써는 동안 이를 보지 못한 것이;;
결론. 면이 어느 정도 익어가기 시직할 때 소스를 준비할 것. 요리를 급하게 하려하지 말 것.
다음엔 갈릭 크림 파스타에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ps. 혼자 먹을 양으로 파스타를 조금 삶았더니 생각보다 조금 나오네요 -_-ㅋ 마늘만 왕창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