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한지도 벌써 4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갑자기 자취 얘기를 꺼낸 이유는 아무래도 혼자 살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고 사실 알고 있는 요리법도 많지 않은데요.
다행히 레시피는 인터넷이나 책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하더라도 요리하면서 옆에 두고 보는 것도 일인데요. 최근 스마트폰 못지 않게 스마트TV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서 레시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튼. 앞에서 너무 준비글이 많았는데요. 스마트TV에서 레시피 시리즈로 등록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택해서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웰빙 셀러드 레시피"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총 8가지 샐러드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재료 준비의 경우는 동영상으로 소개되어 있어 배우기 쉬웠습니다. 다만 한번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를 않더군요. 역시 요리의 세계는 멀고도 어렵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제가 도전할 요리는 "데리야키 닭가슴살 샐러드"인데요. 그나마 가장 만만해 보이더군요.
우선 샐러드 재료로
- 닭가슴살 2덩이
- 소금 1/2 작은술
- 후추 약간
- 푸른야채(샐러드용) 250g
- 방울토마토 5알
- 사과식초드레싱 2큰술
-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라고 씌여 있습니다.
그리고 레시피는
라고 합니다. 사진이라 잘 보이지 않는데요.
- 우선 닭가슴살은 미리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문질러주고 20분 정도 둡니다.
- 21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15분 정도 호일을 씌워 핏기가 없어질 정도만 구워냅니다.
- 오븐에서 잠시 꺼낸 닭가슴살에 브러쉬를 이용해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주고 중간 중간 소스를 발라가며 약 15분간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후 2cm 굵기로 도톰히 썰어냅니다.
- 그릇에 푸른 야채와 토마토를 올리고 드레싱을 뿌려준 후 닭가슴살을 올리고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내면 완성
이라고 하지만 실제 집에는 오븐이 없기 때문에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간편요리로 이미 잘 구워진 훈제 닭가슴살을 준비하여 1번, 2번은 생략. 바로 3번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데리야키 소스를 대신하여 스테이크 소스로...
야채도 요즘은 샐러드용으로 잘 포장되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시피대로 푸른 야채를 잘 담고 토마토 대신 파프리카로 색을 내고 그 위에 잘 데운(?) 훈제 닭가슴살을 잘 얹으면!!!
그럴듯한 모습이 나옵니다. 깜빡하고 파마산 가루를 뿌리지 않고 드레싱도 사과 소스 대신 발사믹으로 마무리... -_-ㅋ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샐러드라서 손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레벨을 높혀서 다른 샐러드에도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