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펌핏에 관련된 글을 올리는데 몇가지 펌핏에 대해 생각나는 점들이 있어 이어서 포스팅합니다.
우선 펌핏 화면 구성에 대한 불만사항입니다.
현재 펌핏의 화면은 로고를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같은 계열의 색을 이용하여 통일성은 주지만 정작 펌핏 글목록이 화면에 뭍힌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카테고리의 경우도 필요 이상으로 넓은 영역을 차지한다고 생각됩니다. 카테고리 외에도 펌핏의 공지사항, 이벤트 정보, RSS 정보를 굳이 메인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인기 태그 영역이 좀 더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카테고리의 경우도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모호하고 굳이 분리할 필요까지 없을 것 같은 카테고리도 존재하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존재하지 않는 카테고리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미디어/연예와 스포츠의 경우 굳이 분리하여 나눌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카테고리를 이용한 검색이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다시말해 카테고리 존재 자체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점은 댓글을 남길때 탭키를 이용하여 글을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마우스가 있긴하지만 무심코 댓글 내용을 남긴채 Tab->Enter 를 누르면 전혀 다른 페이지로 이동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은 전에 펌핏쪽에 얘기했었는데 전달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펌핏의 각가지 기능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펌핏에서 제공하는 이용안내만으로는 '비추', '신고', '찬성', '반대' 등이 기능이 있으나 이러한 기능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물론. 눌러보면 알겠지만..;;
덧붙혀서 글목록에 버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버튼 크기도 작을 뿐더러 그 옆에 있는 링크 주소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더군요. 사용하기가 좀 힘듭니다.
한가지 더 고슴도치 블로그에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인 컨텐츠를 펌핏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개인적인 펌핏에 대한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단 기능이 구현되기 전까지는 자제해야겠지요. 이 문제는 확실히 해야 올블로그처럼 단순히 포스팅 나열과 읽을꺼리 제공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펌핏은 현재 모습은 digg.com 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google이 우리나라에서 어려워 하는 것처럼 digg.com과 같은 유형의 서비스가 우리 나라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기 어렵습니다.
펌핏에 댓글 기능이 존재하고 "태미님이 말씀"처럼 digg.com의 한글판이 아닌 펌핏만의 색깔을 가졌으면 합니다.
ps. 펌핏을 당한 글(?)에 대한 피드백도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review2007. 5. 17. 02:14